그리스도인들에게 명절은 어떤 의미인가?(레위기 23:1~44)

한국인들에게 일년 중에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하면 단연 설날과 추석입니다. 전통적으로 농경사회를 이룩했던 선조들이 음력을 기준으로 특별한 날로 정하여 지켜왔던 것입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명절은 어떤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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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명절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에게 가장 큰 명절은 설날과 추석입니다. 설날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과 새로운 해를 무탈하게 맞이했다는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떡꾹도 끓여서 먹고 온 가족이 한해의 덕담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제사적인 부분으로 선조들에게 감사도 표현합니다.

추석은 겨울을 맞이하는 시점으로 한 해의 농사를 감사하고 온 가족이 모여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선조들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차례도 지냅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선조에 대한 제사의 부분이 예배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가족이 함께 모여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명절입니다. 대한민국은 오랜시간 농경을 중심으로 사회가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날짜에 대한 기준도 음력으로 모든 일들이 진행되었고 과거에는 생일을 음력으로 보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명절에 대한 날짜도 음력으로 보름달이 뜨는 시기를 택해서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와 다르게 한 지역에 살지못하는 가족들이 명절이면 한 자리에 모여서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음식도 만들어 먹고 자신들의 삶도 나누고 앞으로의 일도 이야기하는 명절은 타지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자주 뵙지 못헀던 부모님을 만나서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금 느끼고 감사하는 시간도 갖게 됩니다. 또한 한 지역에서 함께 자랐던 지인들을 만나서 그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이런 농경사회의 모습은 다른 나라에도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펴볼 이스라엘 민족에게도 나타납니다. 그들은 크게 3가지 절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지킵니다. 그것들은 유월절, 초막절, 칠칠절(맥추절)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절기들은 농사와도 관계가 있지만 더 깊은 관계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관계로 생겨난 것입니다. 애굽의 노예로 살던 그들을 모세와 여호수와를 리더로 광야를 지나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와서 정착하기까지의 큰 은혜의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들입니다.

한국의 명절도 어떤 부분에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지키는 절기와 맥이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설날과 추석은 인간이 좌지우지 할 수 없는 것들을 하늘의 뜻으로 생명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풍성한 곡식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늘이 지켜주신 것에 감사가 가장 큰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듯하지만 두 나라가 지키는 절기의 기본적인 의미는 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사회의 명절을 더 바르게 성경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은 성경에서 다루고 있는 이스라엘 절기에 대한 의미를 살펴본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레위기 23:1~44의 의미와 배경을 살펴보기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기록한 5권의 구약성경의 하나인 레위기는 하나님의 율법을 자세하게 기록한 성경입니다. 제사의 방법이나 절차 그리고 절기에 대한 행동지침 그리고 구별법에 대한 상세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찌보면 성도들에게 읽기 어렵고 심지어 포기할 수 있는 성경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한 율법을 레위기에만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부분에 대한 것을 출애굽기나 신명기에 추가적으로 기록하면서 약간의 해석적인 부분도 함께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절기에 대한 부분은 레위기 23장과 함께 신명기 16장 전체를 보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유월절 또는 무교절이라 하는 절기를 보면, 이 절기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출애굽 하기 전에 일어난 장자 죽음과 연결되어 있으며 출애굽을 준비하는 모습의 음식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집의 문에 흠없는 어린양의 피로 바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순종한 자들의 자녀는 장자의 죽음 면하게 되고 애굽의 모든 장자들은 죽음을 맞이한 사건입니다. 그래서 유월절이라 합니다. 이 유월절은 예수님의 사역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죄의 결과로 죽어 마땅한 우리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를 위해서 흘리신 어린야이신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죄사함을 받은 구원 사역과 연되어 집니다. 무교절이란 발효되지 않은 빵을 먹는 것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는 날로 유월절과 함께 혼용되어 왔습니다.

다음으로 칠칠절 또는 맥주절로 가나안 땅에 정착해서 곡식을 뿌려 거든 첫 수확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땅을 얻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심으로 얻은 곡식을 수확한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던 광야의 시대를 끝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정작해서 얻은 것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볼 수 있는 절기입니다. 노예로 광야의 삶으로 정착하지도 못했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땅과 곡식을 수확하는 일은 상당한 감격의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 절기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자신을 생명의 떡으로 표현하신 사건과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육체는 먹지 않으면 생명이 끝어집니다. 꼭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은 어떤습니까? 영도 육체와 마찬가지로 생명의 말씀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그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님을 우리가 먹어야 우리 안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영적인 삶을 온존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초막절은 광야의 삶을 잊지 않기 위해서 나뭇가지나 풀로 초막을 짖고 살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던 광야의 삶을 감사하고 지금의 삶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광야에서 더위와 추위를 막아 줄 텐트를 만들어 생활했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던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없었다면 상당한 고생을 했을 것입니다. 낮에는 50도로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광야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없으면 살아 있기 힘든 곳입니다. 그 고통의 시간에 하나님의 도우심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절기는 농경사회의 모습도 포함하지만 가장 큰 의미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그리고 그 감사가 대대손손 잊혀지지 않고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켜왔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명절을 이스라엘 민족의 절기를 통해서 어떻게 봐야 하나님의 자녀로 성경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 민족은 이 절기에 하나님을 예배하고 또한 레위인들을 통해서 말씀을 듣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설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오늘날로 바꿔서 말하면 우리는 절기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자손들에게 나누고 그 말씀의 의미를 해석해 주고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인지 가르쳐 지키게 하야 합니다. 표면적으로 가족이 모여서 삶을 이야기하고 먹고 마시는 명절을 넘어 영적인 삶을 위한 하나의 아름다운 신앙의 공동체를 만들고 가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고 가꾸기 위한 우리의 행동은 무엇이 필요할까요?


결론적으로 명절에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하는 것들

결론은 아주 간단합니다. 가족이 모여서 함께 먹고 마시는 일에만 취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실천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형제들보다 먼저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헌신하고 부모님에 대한 효를 마음을 다해서 하는 것입니다. 형제의 어려움을 힘이 된다면 돕고 세워 간다면 우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허공에만 울리지 않고 우리 가족의 가슴과 삶에 자리하여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는 기틀이 될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명절은 가족을 보고 먹고 마시며 쉬는 날 또는 힘든 가사노동을 하는 날로 인식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하나님의 복음으로 구원받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삶을 살기 위해서 준비하고 충전하는 날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귀한 일에 바로 먼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가 준비하고 섬기고 말씀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이번 명절도 끝나가지만 반복되는 명절에 이스라엘 민족이 절기를 지키는 이유를 알기에 한 영혼 한 생명을 구원하고 그가 속한 일터와 사회를 구원하는 귀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된 삶을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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